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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토피아" 줄거리, 캐릭터, 흥행 및 평가

by dbsaston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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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영화 "주토피아"를 생각하면 신나고 흥이 나는 주제곡과 함께 주인공 토끼의 당찬 얼굴이 떠오른다. 여러 번 반복해서 봐도 질리지 않는 영화이자,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가족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영화 "주토피아"의 줄거리와 캐릭터 그리고 흥행, 평가에 대해 알아보자.

"주토피아"의 줄거리

주인공 토끼인 주디 홉스는 어렸을 때부터 주토피아 시의 경찰이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나쁜 여우인 기디온에게 친구들을 대신해 맞설 만큼 정의감도 넘쳤다. 그렇게 성장한 주디는 경찰학교에 들어가고 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뛰어난 실력으로 학교를 졸업한다. 주디는 라이언하트 시장의 특별 지시로 주토피아 도심으로 발령받아 근무하게 된다. 열정이 넘치는 주디는 아침 일찍 경찰서로 출근한다. 주토피아 시에서 연쇄 실종사건이 발생하고 있는데 신입인 주디는 주차 단속 임무를 맡게 된다. 의욕이 넘치는 주디는 맡은 임무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한숨을 돌리던 차에 닉 와일드라는 여우를 만나게 되었고 정의롭게 도움을 주고 헤어졌다. 그러나 오후에 닉과 그의 일행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수상한 행동들이 보였다. 이에 주디는 잘못된 부분들을 지적하며 체포하려 하지만, 닉이 토끼는 경찰이 될 수 없다며 조롱한다. 도둑을 붙잡은 주디에게 서장은 주차단속은 하지 않고 뭐 하는 거냐며 꾸짖는다. 이런 의욕 꺾이는 일들이 겹치는 와중에 서장은 주디에서 48시간 안에 실종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해고될 것이라는 얘기를 한다. 사건 자료를 보던 중 닉을 통해 사건의 단서를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아 도움을 요청한다. 주디의 재치 넘치는 행동으로 빠져나가려는 닉을 계속 데리고 다닌다. 사건의 단서로 마피아 두목인 미스터 빅을 만나고 그의 운전사 레나토 만차스를 찾아간다. 그런데 만차스와 이야기 도중 만차스가 갑자기 야수처럼 변해 주디와 닉을 공격한다. 이를 본 서장은 예정된 시간이 다 되었다며 주디에서 배지를 내놓으라고 윽박지른다. 이걸 지켜보던 닉은 주디를 변호하며 아직 10시간이 남았다고 말하고 계속 수사를 하자며 맥이 빠진 주디를 데리고 나온다. 닉은 자신의 아픈 과거를 주디에게 이야기한다. 그렇게 단서를 쫓고 쫓아 실종자들이 감금된 곳을 찾게 된다. 그리고 그 일을 시장이 지시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경찰서에 지원 요청을 하고 시장을 체포하는 데 성공한다. 주디와 닉 사이에 오해가 생겨 사이가 멀어지고 그 후로 주토피아에 포식자 돌연변이 사건이 증가하였습니다. 자신이 살던 토끼굴로 돌아온 주디는 부모님과 가계를 운영하다, 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방충용 꽃을 밤의 울음꾼(Night Howler)이라고 부르는데, 정식 명칭은 '돌아뿌리 버럭시아스'로 복잡하여 '밤의 울음꾼'으로 통한다고 한다. 또한 이것의 꽃은 독성을 띠어 이것을 먹었던 주디의 삼촌이 야수처럼 변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알게 된 주디는 주토피아로 돌아가 닉을 찾는다. 다시 닉과 파트너가 되어 사건을 해결하고 주디는 경찰학교 졸업식에서 연설을 하게 된다. 주토피아 최초로 여우 경찰이 된 닉에게 직접 배지를 달아준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

주토피아의 주인공 주디는 토끼이고 경찰이다. 밝고 낙관적인 성격을 지녔다. 언제나 열정이 넘치며 마음먹은 일은 포기하지 않는다. 경찰학교 수석 출신으로 몸집이 큰 포유류들을 제치고 1등을 한다. 실제 토끼를 모티브로 해서 토끼의 특성을 볼 수 도 있다. 귀여운 외모이다. 닉은 여우이고 나중엔 경찰이 된다. 그러나 주디를 처음 만났을 때 사기꾼이었다. 과거 안 좋은 기억으로 본래는, 선한 모습은 숨기고 까칠하게 행동한다. 능청스러운 말과 잔꾀로 약삭빨라 보이지만 총명하고 재치가 넘치며 귀여운 구석이 있다. 경찰서 서장 보고는 아프리카물소로 전형적인 완고함을 보여준다. 근무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부하들을 엄격하게 대한다. 보고 서장이 처음에 주디를 홀대한 것은 체구가 작은 종에 대한 선입견이 있던 것 같다. 하지만 주디가 닉과 함께 사건 해결에 큰 공로를 세우자 이를 인정해 주고 그 공로를 모두 주디의 것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해 주는 등 편견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준다. 주토피아의 시장 리어도어 라이언헌트는 사자이고, 최초의 토끼 경찰관이 된 주디를 주토피아 제1 구역에 임명한다. 중반부에 야수로 돌변한 포식자들을 은밀히 붙잡아 감금시켜놓고 있어서 그가 원흉인가 했지만, 사실 그도 왜 야수화가 되는지 내막을 알지 못했다. 그저 원인을 찾을 때까지 숨기고 있었던 것. 자신이 포식자라서 유권자의 90%를 차지하는 초식동물 시민들에게 지지를 잃을까 봐 두려워서 그런 것이다. 주토피아의 부시장 벨웨더는 양으로 매우 작은 몸집에 머리가 솜사탕처럼 생겼다. 주디를 응원하며 작은 동물끼리 잘 해자고 한다. 그러나 자신의 음흉한 속내를 숨기고 순진한 척, 착한 척을 한다. 자신이 집권하기 위해 육식동물들을 야수화시켜 공포를 불러일으키겠다는 계획은 아주 주도면밀하고 치밀하며 특히 이러한 과정에서 경찰들을 간접적으로 움직여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는 라이언 시장을 실각하려고 한다.

흥행 및 평가

영화 "주토피아"는 많은 인기를 얻고 사랑을 받았지만 초기 마케팅 실수로 예상했던 것만큼의 결과는 이끌어 내지 못했다. 국내에서 다른 국가보다 빨리 상영이 되어서 해외를 통한 마케팅조차 되지 못했기 때문에 스타트가 안 좋았다고 볼 수 있다. 북미에서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최고 오프닝 기록을 달성했다. "주토피아"는 전 세계적으로 역주행한 국가들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중국, 핀란드, 그리고 한국이 역주행에 성공했는데, 중국은 2주 차 주말 수익이 첫 주 주말 수익보다 무려 150% 증가했고, 한국은 주말 성적은 매주 거의 똑같고, 이탈리아나 네덜란드는 4주 차가 되어 순위와 수익이 떨어진데 반해 한국은 4주 차 주말에 오히려 순위가 가장 높은 1위가 되었고, 첫 주말보다 수익도 더 많다. 국내외 할 것 없이 극찬이 쏟아졌다. 영화의 완성도가 높으며 캐릭터의 특징도 잘 잡아냈고 명확한 주제 의식도 보여주고 있다. 현대 사회의 문제 중 하나인 차별과 편견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도 좋았다. 더 나아가 역차별이라는 까다로운 주제를 깊이 있게 잘 녹여낸 점, 대중적인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 이처럼 심오한 주제를 작품 속에 녹여내는 솜씨가 훨씬 더 정교하고 세밀해진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차별과 역차별, 포용에 대한 메시지는 성소수자로 지내왔던 감독 바이런 하워드가 주토피아에 녹여내고자 했던 핵심적인 메시지였다. 이런 메시지의 세심함 덕에 어울리지 않는 시대에 유색 인종을 끼워 넣거나, 맞지 않는 배역에 소수자를 억지로 등장시키는 표면적인 정치적 올바름에 비해 훨씬 현실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깊이 생각하면 시사하는 바가 깊은 부분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밝은 면을 생각하면, 또 신나는 배경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을 그려보며 영화 "주토피아"의 줄거리와 캐릭터, 흥행과 평가에 대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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